+++++ 산 +++++
작년에 산악회에서 열심히 산에 다닐 적에
버스 안에서 만난 선배님이 들려주신 말이 생각난다.
"우리가 산을 다니는 것은
첫째가 보는 즐거움이요
둘째가 걷는 즐거움이요
셋째가 말하는 즐거움이요
넷째가 듣는 즐거움이요
다섯째가 먹는 즐거움" 이라고.....
그말을 듣는 순간에 나는 어쩌면 꼭 내 자신에게 담겨져있는
마음을 그 선배가 자세히 들여다 보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그 뒤에 내 스스로 중요한 더 하나를 깨달은 것은
지금 누가 나에게 " 올라가면 내려올 것을 뭐하러 고생하면 오르냐?" 라고
묻는다면 " 숨이 목까지 차도록 헐떡이며, 이마에서 구슬같은 땀방울이 흐르는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서" 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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